미닝아웃 트렌드(Meaning out trend), 코즈마케팅에 대해 알아보자!

'돈쭐낸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남몰래 선행을 베푼 사업장에 지속된 주문을 함으로써 사업적으로 잘 되게끔 도움을 준다는 신조어입니다. 이런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소비에 의미를 두는 '미닝아웃(Meaing Out)'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어서, 착한 소비 마케팅인 코즈마케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미닝아웃 트렌드(Meaning Out Trend)

미닝아웃(Meaning Out)은 신념을 뜻하는 미닝(Meaning)과 정체성을 드러낸다를 의미하는 커밍아웃(Coming Out)이 합쳐신 신조어입니다. 미닝아웃의 의미는 자신의 신념과 취향을 소비를 통해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것입니다. 이런 신조어가 생길만큼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고 이를 SNS에 공유하여 자신의 소비가치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최근 MZ세대의 뚜렷한 소비형태에서 비롯된 단어지만, 그 이전부터 '착한 소비'라는 의미로 마케팅에 활용되어져 왔으며, 이러한 마케팅을 코즈마케팅(Cause Marketing)이라고 합니다.

2. 코즈마케팅(Cause Marketing)이란?

코즈마케팅(Cause Marketing)은 '이유', '명분'을 의미하는 Cause와 마케팅이 결환된 단어로, 공공의 가치를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추구한다는 '착한 소비' 마케팅의 일환입니다. 기업이 사회공헌과 공익을 위한 가치를 제시하고, 고객들이 이를 구매함으로써 함께 공공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것이 코즈마케팅의 주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즈마케팅은 1984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자유의 여신상 복원 프로젝트에서 최초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객이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1센트, 신규 가입시 1달러씩 기부가 되며 총 기부금액이 170만 달러를 달성하였습니다. 이 프로젝트로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와 카드 매출 증가가 되었으며, 공공의 이익도 실현하며 기업의 성과도 달성하는 대표적인 코즈마케팅의 사례가 되었습니다. 이 이후로 많은 기업 또는 개인들이 코즈마케팅을 활용하여 고객들에게 '착한 소비'를 유도하고 있으며, 코즈마케팅의 성공사례와 실패사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 코즈마케팅 사례

1. 성공 사례

①  CJ의 미네워터 바코드롭 캠페인

CJ의 미네워터 바코드롭 캠페인은 고객이 물을 구입할 때 물방울 모양의 바코드를 함께 찍어달라고 하면 식수가 부족한 아프리카에 300원씩 기부할 수 있는 코즈마케팅 사례입니다. 생수라는 제품으로 물이 부족한 아프리카 지역에 식수를 만들기 위해 기부를 한다는 내용이 고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으며, 아프리카에 식수 약 170만 리터를 만들 수 있는 양의 기부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② 무신사 만우절 기획전 수익금 초록우산 기부

대한민국 대표 온라인 패션 쇼핑몰인 무신사(MUSINSA)는 20년도에 코로나가 전세계를 강타하자, 만우절 특별 기획전을 열어 해당 수익금을 전액 코로나 피해 극복을 위해 기부를 하겠다고 밝혀 많은 고객들의 구매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로 불안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사하고, 주변 이웃을 돕는다는 취지로 입점 브랜드와 연계하여 에디션 상품을 출시하였습니다. 실제 행사 종료 이후 수익 전액을 초록우산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에 기부를 하였습니다. 

2. 실패 사례

① KFC의 버킷 포 더 큐어(Bucket for the Cure)

대표적인 실패 사례 중 하나는 KFC의 버킷 포 더 큐어(Bucket for the Cure) 입니다. 2010년도 실행했던 마케팅으로 치킨 한 버킷이 판매될 때마다 50센트씩 유방암 예방 단체에 기부하는 코즈마케팅입니다. KFC가 야심차게 런칭하였지만 유방암의 원인 중 하나가 치킨에서 나오는 지방으로 치킨으로 판매된 돈을 유방암 예방에 쓴다는 발상 자체가 많은 소비자들에게 비판을 받아 외면받은 코즈마케팅 사례가 되었습니다.

 

② 도브(Dove)의 리얼 뷰티 캠페인(Real Beauty Campaign)

또 다른 실패 사례는 도브(Dove)의 리얼 뷰티 캠페인(Real Beauty Campaign)입니다. 도브는 이상적은 몸매를 가져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에게 모든 신체는 동등하고 소중하다는 의미를 전달하는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몸매를 연상하는 패키징으로 전세계에 출시를 하려고 하였지만, 트위터 등의 SNS를 통해 여성의 체형을 물건처럼 형상화하였다는 비판을 받아 소비자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코즈마케팅을 활용하여 사회 공헌 활동을 하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들이 성공과 실패를 할 수 있다는 사례를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마케팅 활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들과 서로 '공감'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코즈마케팅으로 공익과 회사의 이익을 창출하면 좋겠습니다.